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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Movie Review

왓 위민 원트 (What Women Want, 2000)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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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위민 원트

What Women Want

 

 

#1. 여자의 속마음이 들린다면?

바람둥이 마초 캐릭터인 주인공은 남다른 성장환경으로 여성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소 삐딱하다는 설정입니다. 야한 의상을 입은 여성 모델들을 내세워 광고 실적을 올리고, 부하 직원들에게 추잡한 농담을 건네고, 군것질하는 직원의 살을 지적하는 등 다소 배려가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 그에게 여자의 속마음이 들리게 되면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유혹하는 데에 성공하고, 부하 직원들의 신임을 얻고, 딸과의 관계도 개선되고, 업무 성과도 올리는 등 단숨에 배려심 넘치고 능력 있는 완벽한 남자로 변합니다. 하지만 그는 속마음을 읽는 능력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훔쳐내고 자신의 것인 것 마냥 기획을 해 성과를 얻습니다. 다소 눈살 찌푸려지는 치사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뉘우치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남녀의 관계를 다룬 영화로 재밌게 봤습니다. 크게 불편하거나 거부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남녀가 서로 미워하고 헐뜯는 모습들이 보였지만 러닝타임이 이어질 수록 점점 서로 존중하고 인정해주며 사이좋게 지내는 성숙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녀가 함께 이 영화를 보고 즐긴다면 좋을 것 같네요 :) 

 

(출처 : 다음 영화 왓 위민 원트)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천하태평 바람둥이 광고회사의 중역 닉 마샬(멜 깁슨). 그는 라스베가스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닉의 어머니는 유명한 쇼걸이었죠. 또래 남자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닉은 쇼걸들과 놀았고, 아버지 없이 자랐지만 주변에 마초적인 남성들과 어울리며 그들을 보고 배우며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성장환경 탓에 닉은 여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편견이 가득했고, 바람피우는 것이 일상이며, 배려도 없고, 여자들의 마음을 전혀 헤아릴 줄도 모릅니다. 와이프와는 이혼을 했고, 딸아이와 함께 지내고 있는데 당연히 딸과의 사이는 그리 좋을리 없겠죠.

사장은 10년 전 업계 1위에서 현재는 3위로 떨어진 회사를 다시 도약시키고자 새로운 변화를 취합니다. 바로 광고 업계에서 유명한 달시 맥과이어(헬렌 헌트)를 스카웃 하는 것입니다.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여성 심리를 공략할 만한 사람이 필요했고, 그 분야에서는 닉은 상당히 취약합니다. 그래서 닉의 진급 대신, 그의 상사로써 달시를 스카우트합니다. 닉은 상당히 자존심에 금이 갑니다. 한편, 달시는 첫 출근날 남자 직원들에게 각각 상자 하나씩을 건넵니다. 상자 안에는 주름 방지용 크림, 마스카라, 보습 립스틱, 목욕용 구슬, 매니큐어, 가정용 왁스, 기적의 원더브라, 임신진단 테스트, 헤어 볼륨제, 에드빌, 스타킹, 비자카드 등 여성용품들이 들어있습니다. 그중 아무거나 선택해 직접 사용해보고, 연구해 다음날 발표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닉은 마스타라, 립스틱 등을 사용해보며 연구를 해보던 중 욕조에 드라이기가 빠져 감전사고를 당합니다. 감전사고 후 다음날 깨어난 닉은 여자들의 속마음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처음 보는 여성들은 물론 동료 직원들 등 오로지 여자들만의 속마음이 들리기 시작하고, 다소 혼란을 겪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닉은 평소 자신의 평판이 어떤지 알게 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여성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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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속마음을 듣기 시작하면서 닉의 회사생활은 순조롭게 잘 풀려가고, 딸과의 관계도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업무적인 성과도 물론 뛰어납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 달시의 속마음을 듣고 아이디어를 가로채 자신의 아이디어인 것 마냥 광고를 기획하여 대박을 칩니다. 사장은 더이상 달시가 필요 없다 판단하여 해고하고, 닉은 양심에 찔림과 동시에 달시에게 이성으로써의 감정이 있어 그녀를 찾아가 솔직하게 털어놓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달시도 닉에게 마음이 있었기에 그의 마음을 받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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