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세이 Essay : 눈 앞에 펼쳐진 길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잠이 들었다. 조금 뒤척이다 어느샌가 깊숙이 잠에 빠져들었다. 눈을 떠보니 끝이 안 보이는 일직선의 아스팔트 도로가 펼쳐져 있었다. 걸었다. 그냥 별생각 없이 걸었다. 눈앞에 길이 펼쳐져 있으니까. 걷다 보니 표지판이 보인다. '일상'이라고 쓰여 있다. 직선으로 쭉 뻗은 길을 계속해서 걸었다. 지쳐서 길바닥에 드러눕고 싶을 지경까지 달했을 때 눈 앞에 터널이 보였다. 칠흑같이 어둡다. 위압적이다. 두렵고 무섭다. 하지만 길은 하나이다. 내가 걸어온 길로 다시 갈까? 뒤돌아보니 터널 속이다. 내가 언제 들어왔지? 어쩔 수 없네.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향했다. . . . 깜깜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터널의 끝은 어디일까? 왜 이 길 뿐인 거지?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