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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악·예술가 Life Music Artist

2019.05.04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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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지.. 아.. 해야 되는데...'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다. 

스스로를 Dreamer라 자칭하며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견디고 꿈을 키우며 살아가는

내 일상의 기록들을 이제 이 하얀 바탕들에 채워나가고자 한다.

어설프고 오글거릴 수 있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감성들을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다.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기에 키보드보다 펜을 쥐고 노트의 촉감을 느끼는 것을 선호하지만

블로그 나름의 감성도 느껴보고 싶다. 

난 늘 시작을 어려워한다 그래서 첫걸음 그 시작을 특별히 기억하고자 한다.

 

하고 싶고, 갖고 싶고, 먹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내 마음대로 다 할 수가 없다.

시간은 널렸지만 돈이 없고 막상 돈을 벌면 어디론가 다 새어나가버린다.

가난의 굴레인 것인가.. 

가난까지는 아니어도 내 욕구에 비하면 늘 부족함을 느낀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난 그렇지 못하다. 되돌아보면 불평, 불만, 핑계들로 가득했다.

그때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술값을 아껴서 진짜 갖고 싶고 하고 싶은 것들을 했더라면,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고민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더라면, 

조급해하지 말고 하나씩 차근차근해나갔더라면,

집에서 가만히 늘어져 있지 않고 뭐라도 배웠더라면...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과거에 갇혀서 현재와 미래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또 후회할 일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더 이상은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이다.

뭐라도 꾸준히 해서 나만의 결과물을 만들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직은 2개의 글만이 게시되어 있지만 연말까지 100편 이상의 글을 채우는 것이 목표이다.

 

앞으로를 살아가면서도 후회를 한 번도 안 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내가 선택한 것에 끝까지 책임을 지고자 한다. 그 선택에서 파생된 또 다른 후회를 만들고 싶지 않다.

그리고 달리 생각해보면 그 당시 다른 선택을 했더라도 또 다른 후회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 있다.

하지만 후회를 줄여가며 사는 것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나는 그 가능성을 보고 앞으로를 살아가고자 한다 :)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시각 오전 12:48 ; 새벽 감성 충만한 지금..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지치고 힘든 나날 여기에 채워나갈 순간의 기록들을 보며 다시금 희망을 품는 그 날을 위해

꾸준히 기록해나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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