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위드 베네핏 (Friends with Benefits, 2011) 영화 리뷰

 

프렌즈 위드 베네핏

Friends with Benefits

 

 

#1. 남녀사이에는 친구란 없는 것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남녀사이에는 친구가 없다고 확고히 믿는 스타일입니다. 경험에 의해 축적해온 데이터들에서 도출해낸 결론입니다. 이 주제는 하나의 논제가 될 수 있죠. 남녀사이에 친구 가능하다, 불가능하다로 말이죠. 여타 연애 프로그램에서 늘 다루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은 친구이지만 단순히 즐기는 사이입니다. 서로 친구로서 즐기는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각자 다른 남녀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저 본능에 충실한 관계일 뿐 자유로운 연애, 쿨한 관계라고 정의내리고 싶지는 않네요. 

영화 자체로는 가볍게 볼만 합니다. 뉴욕과 LA의 전경을 즐길 수 있어 다소 로망이 생기게 만드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살짝 영화 섹스 앤더 시티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러닝타임이 좀 길어서 살짝 지루한 감도 있었는데 끝까지 다 보고나서는 '뭐, 나쁘진 않았군.' 싶었습니다 :) 

 

 

(출처 : 다음 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아트 디렉터 딜런(저스틴 팀버레이크)은 회사 일로 바쁜 와중에도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는 꼬박꼬박 챙기지만 여자친구는 약속시간에 자주 늦고 자신보다는 일을 더 좋아한다는 생각에 지쳐 딜런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헤드헌터 제이미(밀라 쿠니스)는 남자친구와 영화 데이트를 하는 날 남자친구에게 시간을 갖자는 이별통보를 받습니다. 너밖에 없다며 달콤한 말을 속삭일 때는 언제고, 이제는 그녀의 단점들만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딜런과 제이미는 각자 이별의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이제는 진실한 사랑 따위는 믿지 않겠다며 조지 클루니처럼 살기로 다짐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립니다. 

제이미는 패션매거진 GQ의 아트디렉터 자리를 딜런에게 제안하고 뉴욕으로 초대합니다. 공항에서 강렬한 첫만남을 뒤로하고 딜런과 제이미는 곧장 GQ로 향합니다. 딜런의 면접은 성공적으로 끝나고, 딜런의 결정만이 남아 있습니다. 큰 변화에 딜런은 망설이고 제이미는 그런 그와 함께 술을 한잔 하며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뉴욕에 와본 딜런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들을 소개시켜줍니다. 망설이던 딜런은 GQ에 입사하겠다고 결정하고 LA에서 뉴욕으로 이사갑니다. 입사 첫날 기분좋게 시작을 하고, 뉴욕에서의 유일한 친구인 제이미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저녁에는 그녀의 친구들과 파티를 즐깁니다. 그리고 단 둘이 집에서 영화를 보며 맥주를 마시던 날, 조지 클루니처럼을 외치던 둘은 가볍게 즐기기만 하는 관계로 하룻밤을 보냅니다.

그렇게 하룻밤을 보낸 이후, 둘은 친구라는 이름 하에 하루가 멀다하고 즐기기만 합니다. 제이미는 엄마와 함께 LA로 놀러가기로 했지만, 취소되고 혼자라도 가려고 하자 딜런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딜런 또한 아버지 건강문제로 본가인 LA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제이미는 딜런의 가족들을 만나 함께 식사를 하고 딜런의 누나 애니와 대화를 나누며 딜런에 대해 좀 더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제이미는 우연히 애니와 딜런의 대화를 엿듣게 되는데 딜런의 모진말에 제이미는 상처를 받고 짐을 싸 그날 저녁 바로 뉴욕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뉴욕에 온 이후로는 제이미는 딜런의 연락을 끊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딜런은 제이미가 있을만한 곳을 찾아가 그녀를 만나지만 결국 다툼으로 끝납니다. 업무 상의 문제로 제이미는 딜런을 만나러 가지만 또 다시 둘은 다투기만 할 뿐입니다.

딜런은 치매가 있는 아버지를 뉴욕에서 잠시 모시기로 했어서 공항으로 마중을 나갑니다. 아버지와 공항에서 식사를 하던 중 아버지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현재 자신이 범한 실수를 아버지 또한 했었고 그로 인해 평생 후회하는 모습을 보며 딜런은 굳게 결심을 하고 제이미를 만나러 갑니다. 딜런은 제이미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를 선사하고, 미안함 마음을 전한 뒤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습니다. 이제 둘은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서 첫 데이트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