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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Movie Review

콜보이 (Call boy, 2017)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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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보이

Call boy

 

 

#1.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난리났던 그 영화

한 때 실검을 장악했던 영화이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는 소식에 한참 실검에 오르내리는 것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에서 정말 인기 많은 배우가 출현해 더욱 화제가 됐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솔직한 소감은 살짝 충격이었습니다. 조금 눈살 찌푸려지는 장면도 있었고 이건 뭐지 하는 장면도 있었고 조금 웃긴 장면도 있었던 것 같네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신데렐라 스토리와 환상이 가미된 영화라면, 이 영화는 조금 더 현실에 가까운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영화는 영화겠지요..?

영화 속에서 콜보이의 삶을 선택한 주인공에게 친구는 '넌 평범한 세계에서 살 수 있는 인간이야.'라며 화를 내고 안타까워 하지만, 주인공은 콜보이로 지내면서 욕망에 대해 깨달음을 얻고 보람도 느낍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의미를 찾아가고 끝에 가서는 표정에서 여유로움이 보였습니다. 딱히 콜보이를 미화하려는 의도라기보다 주인공이 그저 자신이 선택한 삶에 만족해하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일상 한켠에 스며들어 있던 세상, 그 세상에서 낯낯이 드러나는 인간의 욕구를 과감하게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출처 : 다음 영화 콜보이)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명문대생 료(마츠자카 토리)는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기력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일상에서도 여성과의 관계에서도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따분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바에 호스트 클럽에서 일하는 친구 신야와 시즈카(마토부 세이)라는 아름다운 여성이 나타납니다. 시즈카는 료에게 명함 한 장을 남기고 신야와 가게 밖을 나서는데 명함에는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여자와 관계가 따분하고 지루하다던 료에게 시즈카는 테스트를 제안합니다. 시즈카가 운영하는 회원제 클럽의 입사시험이었습니다. 시험에 통과한 료는 다음 날부터 콜보이로서 일하게 됩니다. 

콜보이로서의 첫 날 연상의 여성 히로미를 만납니다. 대낮에 카페에서 만나 잠깐의 대화를 나눕니다. 연상의 여성에 대해 료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고 그의 답변이 마음에 들었던 히로미는 다음 날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또 예약을 합니다. 다. 콜보이로서의 첫 단추를 꿰매기 시작한 료는 순조롭게 일을 진행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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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를 찾는 손님들과 그들의 욕망은 다양했습니다. 소변보는 걸 누가 봐줄 때 희열을 느끼는 손님도 있었고, 결혼 후 한 번도 남편과 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어 힘들어하던 손님, 상황극을 즐기는 부부 손님도 있었습니다. 료는 콜보이로 일을 하면서 여러 여성들을 만나고 관계를 하면서 그녀들의 숨겨진 욕망을 끌어내고 채워주면서 점차 보람과 희열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료가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 단 한 사람, 시즈카입니다. 료는 시즈카에게 진심을 털어놓지만 받아줄 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에이즈 환자이기 때문입니다. 시즈카는 대신 료에게 제안을 합니다. 시즈카의 딸 사쿠라와 관계를 해달라고 말입니다. 세 사람은 같은 한 공간에서 서로의 욕망을 느끼고 채워나갑니다. 

바에서 잠시 잠든 료는 엄마가 나오는 꿈을 꾼 뒤 눈을 뜹니다. 시즈카의 딸 사쿠라가 바에 방문해 편지 한 통을 전해줍니다. 시즈카가 쓴 편지로 운영하던 클럽이 단속에 걸려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고 관련 서류들은 다 폐기했으니 안심하라는 말과 함께 료의 어머니도 콜걸이었다는 사실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클럽 운영은 다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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