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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Movie Review

[100LS] 영어회화 공부를 위해 100번 이상 보고도 질리지 않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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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 2006)

 

영어회화 공부용 영화/영어회화 공부하기 좋은 영화/영화로 영어공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감독 : 데이비드 프랭클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등급 : 12세 관람가

네티즌 평점 : ★★★★☆

 

 

(출처 :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저에게 이 영화는 영어회화 공부를 위해 100번 넘게 보고도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입니다. 그 정도로 저는 이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있습니다. 중학생 때 이 영화를 처음 봤습니다. 그때는 그저 멋있는 뉴요커의 삶과 화려한 명품, 패션업계 비하인드 등 외적으로 보이는 것에만 관심이 갔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영어공부 겸 다시 이 영화를 틀었고 보면 볼수록 단순한 패션 영화로만 보이지 않았고 영화 나름의 깊이가 보였습니다. 영어공부를 위한 영화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줄거리"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기적 같이 입사했지만 ‘앤드리아’(앤 해서웨이)에겐 이 화려한 세계가 그저 낯설기만 하다.
원래의 꿈인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딱 1년만 버티기로 결심하지만 악마 같은 보스, ‘런웨이’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와 일하는 것은 정말 지옥 같기만 하다.
24시간 울려대는 휴대폰, 남자친구 생일도 챙기지 못할 정도의 풀 야근, 심지어 그녀의 쌍둥이 방학 숙제까지 맡게 된다.
꿈과는 점점 멀어지고, 온갖 잡다한 업무 전문 비서가 된 앤드리아.

오늘도 미란다의 칼 같은 질타와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에 고군분투하는 앤드리아.

그녀의 다사다난한 뉴요커의 일상을 담은 영화.

 

 

 

 

 

#1. 영화로 영어회화를 공부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영화

이 영화로 직접 영어회화 공부를 해본 경험에 빗대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한 번이라도 재밌게 보셨다면 영어회화 교과서로 적극 권장합니다. 저는 이제 이 영화를 볼 때는 자막 없이 봅니다. 100번을 보고 100번을 듣고 100번을 따라 말했기 떄문입니다. 공부 목적으로 영화에 접근하면 힘드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고통을 견디고 나면 자막없이 영화를 보는 전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비즈니스 관련 용어들과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들이 많이 있어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다른 영화를 볼 때 비슷한 표현들을 많이 접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영화로 영어를 공부한 후 2주 간 토익 기출문제만 풀고 토익시험을 친 결과 870점의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출처 : YBM)

 

 

 

 

#2. 오프닝 장면

오프닝 장면을 보고 있으면 꺅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멋있는 커리어 우먼들의 아침 출근 전 모습들인데 저의 로망이 다 담겨있었던 장면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오프닝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고 싶을 정도입니다.

 

(출처 :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출처 :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출처 :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출처 :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3. 화려함 속에 가려진 삶의 체험 현장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입사한 앤드리아(이하 '앤디')는 언론사 취업이 목표였기에 패션 전공자도 아니고 패션에도 전혀 관심이 없어 입사 초기 상사에게 갖은 무시와 조롱을 받습니다. 게다가 밤낮 할 것 없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데요 이 모습은 영화 속 설정이 아닌 패션 매거진의 어시스턴트들의 실상이라고 합니다. 한 때 패션업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이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패션업계의 실상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 일을 좋아하기에 다들 이 악물고 버텨나가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좋아하는 일이 있다는 것도 부러운 사실입니다.

 

영화 속에서 앤디가 하는 일들은 출근하는 편집장의 외투 옷장에 걸어두기, 커피 준비하기, 의상 및 소품 협찬, 상사의 자녀 숙제 도와주기, 상사의 애완견 픽업하기 등 각종 심부름과 온갖 잡다한 일들은 다한다고 보면 됩니다. 출퇴근 시간도 일정하지 않고 주말 저녁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업무 전화는 걸려옵니다. 

 

젊을 때는 이런 고통들도 감수할 수 있는 열정이 있기에 버틸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앤디 또한 이 일만 잘 버텨내면 원하는 언론사 취업을 할 수 있다라며 부모님을 설득합니다. 저는 이런 장면들과 대사들이 영화 속 모습이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들로 보였습니다.   

 

 

 

#4. 알고 보면 청춘들을 위한 영화

 

앤디는 셰프가 꿈인 남자 친구 네이트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앤디는 네이트에게 패션계를 속물 집단이라 비웃으며 기자의 꿈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전의 앤디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자신이 비웃었던 패션계에 점점 물이 들어가는데 이 모습을 네이트는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로 인해 둘 사이는 잠시 틀어지는데요 여기서 네이트의 대사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Andy, I make port-wine reductions all day. I'm not exactly in the Peace Corps. You know, I wouldn't care if you were out there pole-dancing all night as long as you did it with a little integrity. You used to say this was job. You used to make fun of the Runway girls. What happened? Now, now you've become one of them."

 

"앤디, 내가 하는 일이라는 게 뭐야. 하루 종일 포트와인 리덕션을 만드는 거잖아. 내가 무슨 평화봉사단원도 아니고 말이지. 난 자기가 밤새 폴 댄싱을 해도 전혀 상관없어. 자기 본연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다면 말이지. 자기 그랬잖아. 이건 그저 일일 뿐이라고. 런웨이에서 일하는 여자들을 비웃곤 했었잖아.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지금은 자기가 비웃던 그 사람들과 하나도 다를 바 없게 되었잖아."

 

 

여기서 패션업계가 속물이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분야가 되었든 본인이 관심 없거나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무시하고 비웃는 잣대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비웃던 분야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매달리고 있는 모습이야말로 정말 비웃음 살만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앤디 또한 그런 행동을 범했고 그래서 네이트가 따끔하게 지적을 해줬고요.

 

어느 분야가 됐든 아무리 사소하고 초라한 일이든 목표를 지향하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자기 본연의 모습을 유지한 채 매사에 열심히 임한다면 언젠가는 분명 예상하지 못한 순간 빛을 발하지 않을까 확신해봅니다.

 

 

#5. 결말까지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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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말을 보고 짜릿했습니다. 정말이지 완벽한 결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멋있다는 말밖에 안 나옵니다.

앤디의 상사 에밀리는 수석 비서로 앤디 입사초부터 파리행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표현했었습니다. 파리행을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선파티가 열리는 날 에밀리는 감기에 걸리고 원래라면 수석 비서만 참석 가능한 파티에 편집장 지시로 앤디까지 참석하게 됩니다. 이 날은 남자 친구 네이트의 생일이기도 했습니다. 에밀리는 감기에 걸려 상태가 안 좋다 보니 작은 실수도 범하는데요  앤디의 도움으로 자연스레 넘기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에밀리는 심부름 도중 가벼운 교통사고까지 당하게 됩니다. 파리행 티켓은 앤디에게 가게 되는데 에밀리가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 이미 편집장은 앤디에게 같이 파리에 동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앤디는 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결국 파리행을 결정했지만 이러한 결정을 안타까워한 네이트와 각자의 시간을 갖기로 합니다.

파리에서의 달콤한 시간을 보낸 앤디. 하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동료를 배신한 편집장 미란다의 모습에 실망을 하고 본인도 에밀리에게 그랬던 것처럼 전혀 다를 바 없다는 소리에 단단한 결심을 합니다. 행사장 도착 후 차에서 내린 앤디는 뒤도 한번 안 돌아보고 홀로 걸어 나갑니다.

그런 일을 범했음에도 미란다는 앤디의 선택을 높이 평가하였고 덕분에 앤디는 언론사 취업에 성공을 하고 네이트와의 관계도 회복합니다. 에밀리에게도 파리에서 입은 모든 의상과 소품들을 센스 있게 선물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최대한 간략히 쓰려다 보니 글로 다 표현을 못한 섬세한 감정선, 스토리 등이 영화 속에 많이 담겨있습니다.

 

 

 

 

#6. OST

 

이 영화를 생각하면 딱 떠오르는 OST는 이 곡 한곡입니다. 잔잔한 음악이다 보니 독서할 때나 업무를 볼 때

무한 반복해서 틀어 놓는 음악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듣고 있으면 영화 속 장면들이 생생히 떠올라 설레게 만드는 음악이기도 합니다.

 

Here I Am (With Tamra Keenan) - David Morales

 

 

#7. 감상평

2006년, 10년도 넘은 시절에 나온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질리지 않는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일찍이 알았고 100번 넘게 시청해온 시간들이 전혀 아깝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금도 한 번씩 영어 듣기를 위해 틀어놓는 영화입니다. :)

 

 

 

(출처 :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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