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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Movie Review

좋아해줘 (Like for Likes, 2015)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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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줘 

(Like for Likes, 2015) 

 

 

 

"줄거리"

사랑하고픈 여섯 싱글 남녀가 SNS 정복에 나섰다. 원하는 건 단 하나! 나 좀 좋아해 달라고~ '좋아요' 누르고, 댓글 달고, 친구추가 하다보면 연애쯤은 바로 고고? (출처 : 넷플릭스)

 

(출처 : 좋아해줘)

 

 

 

 

#1. 여섯 명의 싱글 남녀

잘나가는 드라마 작가 경아(이미연)는 새로운 작품 연출을 맡게 되는데 배우 캐스팅에 다소 난항을 겪습니다. 함께 작업 중인 PD 나연(이솜)에 의해 대본은 유명 배우 진우(유아인)에게 들어가는데 진우는 경아가 쓴 대본이라는 이유로 단박에 거절합니다. 이에 자존심 상한 경아. 경아 또한 진우와는 함께 작업하길 원하지 않았고 절대 대본을 보여주지 말라했었습니다. 이유는 과거 3년 전 진우의 입대 하루 전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다음날 입대를 압둔 진우는 술에 거하게 취해 착각하여 경아의 차에 올라탔고 경아네 집까지 오게 됩니다. 진우는 경아네 집까지 들어갔고 둘이서 술을 더 마시다 같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성한(김주혁)은 작은 식당을 운영 중인 사장입니다. 성한은 여자친구와 결혼해 함께 살 신혼집을 구하러 간 곳에서 집주인 주란(최지우)을 만납니다. 승무원인 주란은 동료, 후배들처럼 사무자으이 비위를 맞춰주는 것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그래서 늘 승진에서 밀리고는 합니다. 그런 현실이 싫어 개인사업을 준비하며 퇴사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투자 사기를 당하게 되고 당장 살 곳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성한은 대출까지 받아 겨우 신혼집을 구하지만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맙니다. 서로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되고 성한은 주란에게 방을 하나 내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주란은 집주인에서 세입자로 순식간에 세입자로 전락합니다. 

수호(강하늘)는 작곡가입니다. 원래 꿈은 피아니스트였지만 고등학교 때 갑작스러운 사고로 귀가 들리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상대방의 입모양을 보고 귀가 들리는 사람인 척 자연스레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화통화를 할 수 없습니다. 친한 형인 성한의 가게에 놀러 간 곳에서 단골손님 나연(이솜)을 만나 첫눈에 반합니다. 나연도 수호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모태솔로인 수호는 성한의 도움을 받아 겨우 나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둘은 만남을 이어갑니다. 하루하루 행복한만큼 수호의 고민도 많아집니다. 그러다 자신이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리기로 결심을 하고 나연을 만나러 가는 길, 뒤에서 오는 배달원의 오토바이 경적 소리가 들릴 리가 없는 수호는 가벼운 접촉사고가 일어나고 배달원은 난동을 피웁니다. 이 모든 광경을 보게 된 나연과 보이고 싶지 않았던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인 수호는 괴로워하며 나연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합니다. 

(출처 : 좋아해줘)

 

 

 

 

#2. 그들의 SNS 활용법

군대 전역 후 3년 뒤에 다시 만난 경아에게는 3살 배기 '봄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경아는 미혼모가 되어 있었죠. 진우는 자신과 똑 닮은 외모와 3살이라는 나이에 설마 자신의 아들이 아닌가 의심하지만 경아는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빠가 누군지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진우는 시시때때로 경아의 페이스북을 들어가 염탐하기 시작합니다. 경아는  눈치를 채고 모든 게시물을 '친구에게만 공개'로 설정해버립니다. 진우는 망설이고 망설이다 친구 요청을 하지만 경아는 받아주지 않습니다. 

주란은 성한의 조언대로 승진을 위해 사무장에게 잘 보이기로 결심합니다. 회식 날 노래방에서 체면 따위는 버리고 탬버린을 머리에 쓰고 막춤을 추다 아예 탬버린을 목에 걸어버립니다. 사무장에게 어필하는데 성공은 했지만 빠지지 않는 탬버린 제거를 위해 또 한 번의 민망함을 무릅쓰고 성한과 병원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주란은 성한이 운영하는 가게의 단골손님이자 의사인 민호(하석진)를 만납니다. 주란은 민호에게 관심을 보이고 성한이 도와주게 됩니다. 페이스북이 일상인 민호의 피드들을 간파하고 있는 성한은 민호가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주란의 페이스북을 코칭해줍니다.

첫 만남에 서로에게 호감이 생긴 수호와 나연은 페이스북 친구를 맺고, 페이스북 메시지로 소통합니다. 쑥맥에 가까운 수호는 처음에 나연의 게시물에 '좋아요'만 누릅니다. 나연은 그런 수호의 행동이 답답하기만 하고 수호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며 데이트 신청을 유도합니다. 데이트 이후에도 늘 페이스북 메세지로 대화합니다. 수호는 귀가 들리지 않아 전화통화를 할 수 없기 때문이죠. 물론 나연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전화통화는 못해도 영상통화가 있기에 다행일 따름입니다.  

(출처 : 좋아해줘)

 

#3. 좋아요 그리고 좋아해 

요즘은 인스타그램을 많이 하지만 저 때만 해도 페이스북을 많이 이용했었죠. SNS라는 요소가 우리의 일상인만큼 영화 속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었습니다. 각 커플들의 에피소드도 재밌었고 인물 관계도 이질감 없이 잘 이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보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커플들이었습니다. 

'좋아요' 마음껏 눌러주고 싶은 영화, '좋아해'라고 말하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

(출처 : 좋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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