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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Movie Review

바르셀로나 이비자 DJ (넷플릭스 오리지널 2018)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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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비자 DJ (2018)

 

 

 

"줄거리"

스페인 출장을 떠나는 하퍼. 하지만 노는데 목숨 건 친구들이 따라붙어 귀찮게 합니다. 심지어 유명한 DJ와 어떻게 해보라고 부치기까지 합니다. 일이냐 연애냐, 그것이 문제로다. (출처 : 넷플릭스)

 

(출처 : 영화 바르셀로나 이비자 DJ)

 

 

 

#1. 낮보다는 밤, 맨 정신보다는 취한 상태로.

당장이라도 스페인으로 여행 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영화라도 보며 대리 만족하고 싶어 봤습니다. 스토리는 영화 제목을 봤을 때 느낌입니다. 그냥 바르셀로나와 이비자 클럽에서 놀고 DJ와 사랑에 빠집니다. 스토리는 이게 다입니다. 보고 나면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이비자섬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미리 경험해본다 생각하고 보셔도 되고 아니면 그냥 직접 가서 경험하셔도 됩니다.

이 영화를 볼 계획이라면 낮 시간대보다는 영화 배경 특성상 밤에 보는 게 낫고 맨정신에 보는 것보다는 술 한 잔 걸치고 보는게 낫습니다. 

저는 당장 갈 수 없는 현실에 그냥 대리 만족하며, 그냥 봤습니다. 정말 이런 곳인가, 아니면 영화라서 좀 더 과장이 섞인 것인가 의심도 하면서요. 결말은 참 싱겁습니다. '응? 여기서 끝?'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 영화 보고 욕 나오신 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출처 : 영화 바르셀로나 이비자 DJ)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하퍼는 뉴욕의 홍보 대행사에서 4년 간 근무 중입니다. 대표님의 지시로 큰 계약 건을 따내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3일간 출장을 떠나게 됩니다. 규모가 큰 계약건으로 잘하면 승진도 기대해볼 수 있는 중요한 일정에 놀 궁리만 하고 있는 그녀의 친구들 니키와 레아가 동행하게 됩니다.  

바르셀로나 1일 차, 하퍼는 첫 미팅을 잘 마치고 친구들과 클럽에서 광란의 밤을 보내게 됩니다. 클럽에서 DJ 리오 웨스트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 하퍼. 넋을 놓고 바라보는데 리오가 자신을 지목합니다. 리오는 하퍼에게 자신에게 오라 손짓을 하고 하퍼는 영문도 모른 체 잔뜩 기대하며 스테이지 쪽으로 향합니다. 리오가 하퍼를 불러낸 이유는 하퍼의 얼굴에 그려져 있는 남자의 그것 때문입니다. 하퍼가 클럽에서 즐기는 동안 한 남성이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겠다며 얼굴에 무언가를 그리고 갔는데 조명에 비추어진 그림의 정체는 그것이었던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놀고 있는 하퍼를 돕고자 불러냈고 대기실로 데리고 가 지워줍니다. 리오도 하퍼에게 호감을 보이며 번호를 교환하고, 디제잉이 끝나고 만나자는 말을 전합니다. 하지만 클럽에서 만난 에르난도라는 한 노인의 거짓말에 속아 그가 여는 파티에 참석하게 되면서 리오를 만나지 못합니다. 

바르셀로나 2일 차, 리오를 만나지 못해 아쉬워하던 찰나 이비자섬에서 리오의 공연이 있다는 소식에 바로 이비자섬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릅니다. 이비자섬에 도착해 해변에서 휴양을 즐기다 리오가 있는 플로로 가기 위해 안 잡히는 택시를 겨우 잡아 탑니다. 운 좋게도 택시기사 라세르로부터 플로에서 댄서로 일하는 그의 조카를 소개받고, 플로에 입장할 수 있는 기회와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플로에 도착하기 전 하퍼는 대표님의 연락을 받습니다. 연락도 제대로 안되고 광란의 밤을 보내고 있는 하퍼에게 화가 난 대표님은 미팅 시간을 다음날 오전 11시로 잡아버립니다. 하퍼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친구들과 아침 일찍 바르셀로나행 비행기를 타고 가기로 계획하고 클럽으로 향합니다. 라세르의 조카 덕분에 드디어 하퍼는 리오와 만나게 되고 둘은 달콤한 시간을 보냅니다.

바르셀로나 3일 차, 하퍼는 결국 늦잠을 자고 바르셀로나 행 비행기를 놓칩니다. 다행히도 먼저 도착해있던 니키와 레아는 하퍼를 돕습니다. 니키가 하퍼인 척 연기하며 미팅에 참석하고, 니키의 센스 넘치는 화술로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해냅니다. 하퍼도 뒤늦게 도착해 상황을 지켜본 후 안심을 하고 그렇게 미팅이 잘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거래처에서 하퍼의 회사 대표님과 스카이프 화상통화를 하는 바람에 모든 사실이 들통납니다. 결국 해고 위기에 처한 하퍼, 리오와의 아쉬운 이별을 뒤로하고 뉴욕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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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은,, 별거 없습니다. 하퍼는 결국 해고를 당하는데 그동안의 모든 설움을 시원하게 토해내고 회사를 박차고 나와 자신의 사업을 준비하기로 결심합니다.

리오에게서 연락이 오고, 뉴욕에서 만날 것을 약속합니다. 하퍼는 리오를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레어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출처 : 영화 바르셀로나 이비자 DJ)

 

 

#3. 삼류 영화란 게 이런 것인가

스토리는 비록 참담했지만, 바르셀로나와 이비자 클럽씬 그리고 EDM 사운드는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영화 소재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이게 최선이었을까 싶습니다. 힙한 클럽 배경과 사운드를 좀 더 살리고 스토리 구성에도 정성을 들였다면 좋았을 텐데 마약과 술, 과도한 노출, 비속어, 성적 용어들이 러닝타임 내내 난무합니다. 삼류 영화라는 게 이런 영화를 일컫는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DJ와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도 로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소재인데 이렇게 밖에 소비를 못하나 싶어 아쉽습니다. 근본 없는 영화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냥 클럽 가서 놀고 술 마시고 마약하고 욕망의 18단계를 넘나 듭니다.  

이 컷들은 멋졌어요. 람블라스 거리도 보이고 바르셀로나, 이비자 꼭 한번 가보기를 고대합니다.

(출처 : 영화 바르셀로나 이비자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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