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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Movie Review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2015)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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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1. 타이틀만 매력적인 영화

'그날의 분위기.' 정말 매력적인 타이틀에 그렇지 못한 스토리.

영화 '최악의 하루'를 기대했다가 봤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그냥 한 편의 영화로만 즐기기에는 헛웃음이 나오는 스토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는 영화 '오늘의 연애'를 초반에 조금 보다가 다 스킵하고 마지막 장면도 봤었는데 사실 이 영화도 그런식으로 봤습니다. 좀 보다가 스킵하고 마지막 장면 보고 끝. 최근 실시간 검색어에 이 영화 떠있어서 웬일인가 했는데 TV에서 방영을 해줬더군요. 잊고 있다가 다시 떠올라서 한 번 슬쩍 또 봤는데 역시나 별로였습니다.(웃음) 

"저.. 오늘 웬만하면 그 쪽이랑 자려고요."아니.. 이 대사가 웬말입니까.. 아무리 영화여도 그렇죠. 제가 너무 진지한 건가요..? 영화 내내 희롱하는 발언들이 꽤 많이 들립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KTX에서 처음 만난 남녀의 이야기를 진부해도 좀 더 서정적인 분위기로 잘 살려낼 수 있었을 텐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출처 : 다음 영화 그날의 분위기)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화장품 회사 마케팅 팀장인 수정(문채원)은 스포츠브랜드와 콜라보한 마케팅 프로젝트를 기획 중입니다. NBA와 계약을 앞둔 농구선수 강진철(박민우)과 광고 계약 체결을 앞둔 상황에 강진철 선수는 갑자기 잠적해버립니다. 수정은 당장 눈앞에 닥친 PT를 위해 KTX 부산행에 오릅니다. 한편, 강진철 선수의 잠적으로 에이전시에서도 난리가 났지만 다행히 부산에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 재현(유연석)과 강선배(조재윤)도 KTX 부산행에 오릅니다. 당일 출발로 재현과 강선배는 떨어져 앉게 되고 재현은 수정의 옆자리에 앉게 됩니다. 재현은 서울역에 도착했을 때 수정을 눈여겨봤었는데 이렇게 옆자리에 앉아있게 되자 적극적으로 작업을 걸기 시작합니다.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오늘 그쪽이랑 자겠다는 발언에 수정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자리를 옮기지만 승객들이 하나 둘 탑승하면서 결국 자기 자리로 돌아옵니다. 이후 갑자기 KTX는 연착이 되고, 잠시 통화하느라 자리를 비웠던 수정은 다시 자리로 돌아가다가 우연히 재현의 통화내용을 듣게 됩니다. 재현이 강진철 선수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에 수정은 망설이다 재현에 이끌려 기차에서 내립니다. 강진철 선수를 찾기 위한 동행이 이어지고 수정은 새로운 재현의 모습들을 보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갑니다. 그리고 수정은 재현에게 같이 하룻밤을 보내자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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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정말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각자 KTX 서울행에 오릅니다. 하룻밤이었지만 진심이었던 둘은 서로 오해하고 엇갈리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모든 오해들이 풀리고, 다시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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