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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Movie Review

돈 (Money, 2018)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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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1. 주식 잘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증권가의 주가조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주식을 잘 몰라도 쉽게 이해하며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의문의 자살사건이 이어져 극의 긴장감을 고도시키는 듯했지만 이후에는 그냥 무난하게 스토리가 이어진 것 같습니다.

번호표라는 인물의 등장으로 주인공은 단숨에 억 단위의 돈을 손에 쥐게 되고, 방탕한 생활을 영위해 나가지만 곧 주가조작으로 인한 범죄에 연루되면서 사건이 전개되는 다소 평범하고 진부한 스토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나름의 매력과 배우들의 연기가 한몫하여 괜찮게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번호표라는 인물로 등장하는 유지태 배우님의 존재감은 특히나 매우 압도적이었습니다.

주식 등 금융 관련 영화는 늘 재밌게 봤었습니다. 작전,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빅쇼트 등 돈과 쾌락, 방탕, 유흥 등이 넘치기도 하지만 때로는 긴장감이 넘치고, 때로는 짜릿한 전율이 오르는 매력이 있습니다. 영화 '돈'은 앞서 이야기한 영화들과 비교하자면 다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출처 : 다음 영화 돈)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복분자 농장을 운영하는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조일현(류준열)은 증권가의 중심 여의도에 위치한 동명 증권에 입사하게 됩니다. 부자의 꿈을 키우며 증권가에 몸을 담지만 주문은 한 건도 들어오지 않고, 펀드매니저 뒤를 쫓았다니며 각종 허드렛일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일현에게 드디어 첫 주문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워낙 속사포로 말하는 고객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고 매도주문을 매수주문으로 판단하여 잘못 주문해버립니다. 이 일로 조일현은 팀 내에서 미움받는 존재가 되죠. 일현은 회식 중 거하게 취해 난동을 부리고, 이후 과장에게 불려 갑니다. 과장은 일현에게 번호표를 소개해줍니다. 번호표(유지태)는 주가조작을 이용해 돈을 불리는 존재로, 일현은 고민을 하다 결국 번호표를 만나러 갑니다. 번호표의 지시대로 주문을 넣기 시작했고 일현은 단숨에 거액의 수수료를 손에 쥐게 됩니다. 그리고 이상 거래를 감지한 금융감독원에서 수석검사역 한지철(조우진)이 나타나 일현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립니다. 이에 겁이 난 일현은 번호표에게 연락해 만나고, 아무 문제없다는 번호표의 설득에 넘어가 다음 거래도 이어나가기로 합니다.

점점 더 높아지는 투자금액에 일현은 점점 불안해져 갔고, 번호표는 그런 일현에게 잠시 휴가를 권합니다. 일현은 휴가 중 '로이 리(다니엘 헤니)'라는 투자자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동명 증권에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이미 모든 증거를 은폐해 놓았기에 별 성과 없이 수사는 마무리되고, 일현 또한 사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후 여의도에서는 동명 증권과 거래한 사람들의 자살사건이 이어지는데 모두 번호표의 계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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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철은 모든 증거를 확보해 일현을 죄어오기 시작했고 번호표의 마지막 거래 제안은 이어집니다. 번호표의 다음 거래는 300억 원짜리로 일현의 동료 전우성(김재영) 아버지의 회사 우성 물산이었습니다. 우성 물산의 주식을 한꺼번에 사들여 번호표에게 넘기면 손에 쥐게되는 돈은 300억 원. 우성 물산은 우성의 아버지의 부고로 매각위기에 처한 상황에 처해 있었기에 우성은 대수롭지 않아했습니다. 하지만 일현은 이제 번호표에게서 벗어나 그에게 죗값을 물기 위해 작전을 짭니다. 우성물산의 주식을 자신이 다 매수 후 장 마감 직전 전량 매도하고, 그 주식을 우성과 로이 리와가 협력하여 다시 매수합니다. 부도위기에 처했던 우성물산은 성공적인 작전으로 기사회생하게 됩니다.

화가 난 번호표는 청부살인업자에게 지시를 내려 일현을 잡으러 가지만 일현은 이미 금융감독원에서 나온 전담팀과 동행 중이어서 다행히 일현은 목숨은 건질 수 있었습니다. 번호표는 일현에게 직접 연락을 했고 지하철역에서 일현과 만납니다. 일현은 지철에게도 연락해 지하철역으로 불러내고, 모든 대화가 담긴 USB를 건네 번호표를 연행하는 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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