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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Movie Review

[추억의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My Tutor Friend, 2003)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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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과외하기

My Tutor Friend

 

 

#1. 추억의 영화 1탄 : 동갑내기 과외하기

"아무리 나이가 같더라도 난 선생이고 넌 제자야."

넷플릭스에 2000년대 인기 많았던 영화들을 다시 볼 수 있어 참 반갑고 좋았습니다. 유지하고 오글거리지만 그때 그 시절 감성을 오랜만에 떠올려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건축학개론, 너의 결혼식, 오늘의 연애 등과 같은 현대판 로맨틱 코미디 영화보다는 2000년 대에 나온 영화를 선호합니다. 2000년 대에 나온 로맨틱 코미디는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많이 차지했었고, 그래서 유치하고 오글거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유치한 감성이 요즘 좀 그리웠습니다.

그중 첫 번째로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꼽습니다. 과외 선생님과 불량 학생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입니다. 배우 공유님의 20대 시절도 볼 수 있는 반가운 영화이기도 합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1편이 크게 흥행을 했었어서 2편도 나왔었는데 2편은 정말 별로였습니다.. 뭐든 1편이 가장 재밌는 거겠죠..? 아무튼 오랜만에 그때 그 시절의 감성과 추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출처 : 다음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아버지의 실직으로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수완(김하늘)은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등록금을 마련하고 고객 과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지훈(권상우)은 미국에 유학을 다녀왔지만 공부에는 워낙 관심이 없던 탓에 영어 실력은 초등학생 수준보다 못한 정도입니다. 유학생활로 2년을 꿇고 고등학교에 다시 입학한 지훈은 공부보다는 주먹질을 더 많이 합니다. 그런 지훈에게 과외 선생님으로 모범생 수완이 나타나고 둘은 하루가 멀다 하고 티격태격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지훈은 과외시간에 제대로 집중 한 번 해본적 없고 늘 불량한 태도로 임합니다. 담배를 피우거나, 놀러 나가거나 하며 수완 보고는 돈은 잘 챙겨줄 테니 그냥 적당히 시간만 때우고 가라 합니다. 수완은 이에 굴하지 않고 더욱 세게 밀어붙입니다. 지훈도 그런 수완을 보고 못 이기는 척 순순히 그녀가 원하는 데로 해줍니다. 아마 '날 이렇게 대한 과외 선생님은 네가 처음이야'라는 대목이겠죠?

한편, 지훈과 같은 학교의 일진 종수(공유)는 자신이 학교의 짱이 되기 위해 늘 지훈을 견제하고 싸움을 겁니다. 하지만 언제나 싸움에서 지는 쪽은 종수입니다. 어느 날 지훈은 자신의 동생을 건드린 종수 패거리를 찾아가 싸움을 벌였고, 그로 인해 경찰서에 가게 됩니다. 이에 화가 난 아버지는 지훈을 다시 유학보내려고 하지만 지훈은 한국에 계속 있고 싶어 합니다. 지훈의 유학을 막을 방법은 하나, 시험에서 평균 50점을 넘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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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점 대의 점수인 지훈이 평균 50점을 넘긴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수완은 난리를 쳤고, 지훈은 수완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안 하던 공부에 매진합니다. 자신을 계속 무시하는 수완에게 지훈은 내기를 제안하고 수완은 받아들입니다. 지훈이 평균 50점을 넘기면 수완은 축제 때 전교생 앞에서 춤을 추기로 말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지훈은 평균 50.1점을 받아냈고, 수완은 약속대로 축제 때 성인식 노래에 맞춰 춤을 춥니다. 

지훈은 수완과 그동안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정이 쌓였고, 그녀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낍니다. 하지만 수완에게는 짝사랑하는 선배 시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원은 신부가 될 사람이기에 수완과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완은 이 일로 많이 힘들어했고, 지훈이 수완 곁에서 그녀를 위로해줍니다. 지훈은 마지막 과외수업을 앞두고 낙하산을 타며 수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수완은 당황해 아무 말도 못합니다. 

지훈과 수완은 마지막 과외를 기념해 놀이공원에 놀러가서는 사소한 오해로 다투게 돼고, 이후 연락이 뜸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완의 가게에 종수가 나타나고 지훈을 불러내기 위해 수완에게 접근합니다. 지훈은 수완이 납치된 것으로 판단하고, 종수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종수는 지훈에게 용건이 있어 그를 불러낸 것이지만, 의도치 않게 종수의 친한 형님이 데리고 온 건달들이 나타납니다. 이전에 지훈에게 당했던 복수를 위해 나타난 것인데요. 종수는 지훈을 도와 싸움에 나섭니다. 의리라기보다는 빨리 싸움을 끝내고 자신의 용건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팔 부상을 당한 종수가 싸움을 감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지훈 또한 건달들에게 밀려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가만히 보고 있던 수완이 용기를 내 나섰고 덕분에 위기에 처한 지훈을 구해냅니다. 

지훈과 수완은 선생과 제자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수완은 지훈에 이어 지훈의 동생 세훈의 과외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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