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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ssay : 눈 앞에 펼쳐진 길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잠이 들었다. 조금 뒤척이다 어느샌가 깊숙이 잠에 빠져들었다. 눈을 떠보니 끝이 안 보이는 일직선의 아스팔트 도로가 펼쳐져 있었다. 걸었다. 그냥 별생각 없이 걸었다. 눈앞에 길이 펼쳐져 있으니까. 걷다 보니 표지판이 보인다. '일상'이라고 쓰여 있다. 직선으로 쭉 뻗은 길을 계속해서 걸었다. 지쳐서 길바닥에 드러눕고 싶을 지경까지 달했을 때 눈 앞에 터널이 보였다. 칠흑같이 어둡다. 위압적이다. 두렵고 무섭다. 하지만 길은 하나이다. 내가 걸어온 길로 다시 갈까? 뒤돌아보니 터널 속이다. 내가 언제 들어왔지? 어쩔 수 없네.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향했다. . . . 깜깜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터널의 끝은 어디일까? 왜 이 길 뿐인 거지?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국제워크캠프 아이슬란드 WF189 Aurora hunting&Sustainable centre in East Iceland (2017.11.01 ~ 2017.11.11 ) 국제워크캠프 아이슬란드 WF189 Aurora hunting&Sustainable centre in East Iceland (2017.11.01 ~ 2017.11.11 ) 01. 나 홀로 첫 해외여행 25살,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 버킷 리스트 1순위 오로라 보기 " 친구를 통해 국제워크캠프를 알게 되었고 오로라가 보고 싶어 아이슬란드로 지원을 했다. 지금도 그렇게 영어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간단한 문장은 구사할 수 있는데 그 당시에는 정말 형편없었다. 일단 자신감이 없었다. 틀리면 안 된다는 압박감이 심했다. 지금은 틀려도 상관없어라는 마인드 덕인지 자신감있게 구사하는 편이다. 신청서도 번역기 돌려가며 겨우 작성해서 제출하고 비행기표 예약, 환전, 안내문 숙지, 짐 챙기기 등 4주..
2019.05.04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해야지.. 아.. 해야 되는데...'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다. 스스로를 Dreamer라 자칭하며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견디고 꿈을 키우며 살아가는 내 일상의 기록들을 이제 이 하얀 바탕들에 채워나가고자 한다. 어설프고 오글거릴 수 있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감성들을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다.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기에 키보드보다 펜을 쥐고 노트의 촉감을 느끼는 것을 선호하지만 블로그 나름의 감성도 느껴보고 싶다. 난 늘 시작을 어려워한다 그래서 첫걸음 그 시작을 특별히 기억하고자 한다. 하고 싶고, 갖고 싶고, 먹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내 마음대로 다 할 수가 없다. 시간은 널렸지만 돈이 없고 막상 돈을 벌면 어디론가 다 새어나가버린다. 가난의 굴레인 것인가.. 가난까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