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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Movie Review

여교사 (MISBEHAVIOR, 2015)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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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1. 질투, 파격, 강렬함

영화 여교사 속에는 질투심만이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파격과 강렬함은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예고편으로만 봤을 때 기대감이 잔뜩 올랐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봤을 때는 예고편만큼의 강렬함은 없었습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을 그리고 있어 어느 정도 공감하며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두 주인공의 대조 또한 눈여겨 볼만 합니다. 이사장 딸과 계약직 교사, 이 두 캐릭터만으로도 이 영화의 스토리가 눈 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자라온 환경과 더불어 현재 처한 상황이 사람을 이렇게 밑바닥까지 내칠 수 있구나하며 본 영화였습니다. 기대한만큼의 강렬함은 부족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출처 : 다음 영화 여교사)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는 자기 차례인 정교사 차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이 몹시 거슬립니다. 기억조차 없는데 학교 후배라며 다가와 살갑게 굴지만, 어딘가 모르게 불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아무도 없는 조용한 체육관 안에서 혜영이 한 남학생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남학생은 효주가 임시 담임이 된 반의 학생으로 무용특기생인 재하(이원근)였습니다. 효주는 조용히 그곳에서 빠져 나오고, 모든 걸 다가진 혜영의 유일한 약점을 가지게 됩니다. 다음날, 효주는 혜영을 불러내 전날 밤 자신이 목격한 상황을 말하고 이를 이용해 혜영에게 다소 협박적인 자세를 취합니다. 혜영은 결혼을 약속한 사람까지 있던 상황이라 더더욱 불리한 상황으로 치닫습니다. 한편, 효주 또한 재하를 눈여겨 보고 있었기에 혜영에게서 재하를 뺏어내기로 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재하에게 다가갑니다. 효주는 우선 재하의 무용에 방해가 된다는 핑계로 야간에 체육관을 폐쇄해버립니다. 대신 자신의 친구에게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고, 재하의 휴대폰을 부숴버립니다. 그리고 효주는 혜영과 혜영의 남자친구와 함께 식사자리를 마련하는 등 더더욱 혜영의 불안감을 증폭시켜 나갑니다. 

 

<여기서부터 결말 스포>

효주는 재하와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재하의 콩쿨에 참석하기도 합니다. 효주에게도 오랜시간 함께 해온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사랑이 식은 지는 오래되었고, 권태로움만 남아있던 찰나에 효주의 눈에 재하가 들어온 것입니다. 그렇게 효주는 재하를 만나면서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깨끗이 정리합니다. 하지만 재하는 효주에게 전혀 마음이 없습니다. 재하는 여전히 혜영을 좋아하고 있었고, 그저 혜영이 시키는대로 효주와 만났습니다. 혜영이 재하에게 효주와 만난다면 자신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조건을 걸었기 떄문입니다. 이 후, 혜영의 역습으로 인해 효주는 혼자만 재계약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위기에 처하게 되고 결국 효주는 혜영에게 무릎을 꿆으며 용서를 구합니다. 혜영은 효주의 용서를 받아주고 언니처럼 잘 지내자며 살갑게 다가갑니다.

효주는 혜영의 집에 놀러가 함께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중 혜영은 재하는 그저 가지고 놀았을 뿐 사랑하진 않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재하에게서 효주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덧붙입니다. 혜영은 효주에게 이게 진짜냐며 장난스레 웃어버립니다. 재하에게 정말 진심이었던 효주는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사실은 물론 자신의 진심이 비웃음 당하고 있는 현 상황과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겹치면서 결국 폭발하고 맙니다. 효주는 펄펄 끓는 주전자의 물을 소파에 누워있던 혜영의 얼굴에 그대로 부어버리고 혜영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맙니다. 그리고 효주는 혜영의 휴대폰으로 재하를 불러냅니다. 혜영은 보이지 않는 거실에서 둘은 대화를 나누다 감정이 격해졌고 재하는 이게 필요했던 것이냐며 효주를 덮칩니다.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시간을 보낸 뒤 효주는 평소처럼 학교로 출근합니다. 뒤늦게 깨어난 재하는 씻으러 목욕탕에 들어가고 거기서 혜영의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학교로 장면이 전환되고, 싸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차가 학교 안으로 진입합니다. 효주는 창밖을 살짝 바라보고 무심하게 샌드위치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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