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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Movie Review

기묘한 가족 영화 리뷰, 취향저격 좀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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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가족, 취향저격 좀비영화

 

 

 개인적으로 좀비영화를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부산행이 흥행할 때 전혀 눈길도 주지 않았었죠. 그 유명한 워킹데드, 킹덤 등 좀비물이라고 하면 굳이 찾아보려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영화 기묘한 가족은 우연찮게 한 번 보게 됬었는데 좀비물을 선호하지 않는 제가 봐도 꽤나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완전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좀비영화 특유의 잔인한 요소가 덜 했고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밝고 코믹해서 좋았습니다. 엔딩까지도 유쾌했습니다. 영화 웜바디스라고 코미디 장르의 좀비영화인데 제가 보기에는 조금 잔인한 부분들이 있어서 보다가 그냥 껐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잘 봤었습니다. 호불호가 강한 영화인데 저는 이런 B급 감성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는 그저 다 좋아라 합니다.

 

(출처 : 다음 영화 기묘한 가족)

 

 

줄을 서시오~!

 

 

#좀비 많이 나옴

좀비 많이 나오죠. 마을에 좀비 바이러스가 덮치고 초반에는 밝은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 하다가 분위기 반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때부터는 진짜 좀비영화구나 싶었습니다. 가족들은 탈출하기 위해 좀비들과 맞서 싸우고 그 과정에 조금 가슴 찡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좀비들이 들끓는 집에서 겨우 빠져나오지만 준걸(정재영)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로 변해버리고 가던 길을 멈추고 모두 차밖으로 피신합니다. 준걸 혼자만 차안에 갇혀 있습니다. 괴로워 하던 찰나 하와이 여행을 떠났던 만덕(박인환)이 나타나고 민걸(김남길)이 재치를 발휘해 운좋게 상황을 모면합니다. 영화 결말에 가까운 내용인데 어찌됐든 처음부터 좀비를 끌어들이고 좀비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도 가족들이었고 바이러스 치료제까지 발견해낸 것도 가족들이었습니다.    

 

 

#로맨스 살짝 추가

만덕이 처음에 좀비를 집으로 끌어들였었죠. 그 좀비는 잘생긴 청년이었습니다. 딸 해걸(이수경)은 쫑비(정가람)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살뜰히 챙겨줍니다. 미용실에도 데려다니고 옷도 새로 사입히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로맨스였는데 마냥 귀엽고 보기 좋았었습니다. 로맨스가 이렇게 살짝 들어가주니 나름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액션 꽤나 있음

액션신 활약은 아무래도 님주(엄지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늘 시니컬한 표정에 남편을 아주 꽉 잡고 삽니다. 좀비가 달려들어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걸크러쉬를 마구마구 뽐냅니다. 해걸 또한 그렇습니다. 무서워서 도망치지 않고 쫑비를 지기 위해 맞서 싸웁니다. 나중에는 쫑비가 해걸을 지켜주는데 이 영화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가슴 찡해지는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른 좀비영화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화려한 액션씬은 없지만 이 또한 이 영화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이 웃김

빵빵 터지는 웃음은 아니었지만 웃긴 영화라는 건 인정합니다. 생각보다 지루할 틈없이 봤었고 예상치 못한 극전개로 웃기기도 했습니다. 좀비물을 이렇게도 전개해 나갈 수 있구나 싶었고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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