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나는 4시간만 일한다 | 팀 페리스
# 유예자와 뉴리치?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책은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인 팀 페리스가 디지털 노마드와 같이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일하는 방법들을 소개한 책 '나는 4시간만 일한다.'입니다. 타이틀만 봐도 확 끌리는 책이죠. 개인적으로 책을 읽었을 때 '와 이런 방법도 있구나' 참고만 했을 뿐 바로 실전에 적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전략들을 따른다면 자신이 정말 원하는 데로 살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나라별 문화적 차이나 각 기업의 문화 특성 등 고려해봤을 때 섣불리 따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적절히 적용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선택의 길은 끝이 없다. 하지만 각각의 노선은 모두 첫 단계에서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바꾸는 것이다. 이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어휘를 배우고 별난 세계에서 맞는 나침반을 사용해 방향을 다시 정해야 한다. 책임에 대한 역발상에서부터 '성공'이란 개념 전체를 버리는 것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규칙을 바꾸어야만 한다." _ 팀 페리스
저는 저자가 제시한 유예자와 뉴리치에 대한 개념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당신은 일의 노예인가? 뉴리치인가? 유예자와 뉴리치란 무엇이고 뉴리치는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등 기본적으로 나와 뉴리치는 뭐가 다른지를 파악하고자 하였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유예자와 뉴리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1. 유예자
유예자는 책 '부의 추월차선' 속에 나오는 부자의 모습 같았습니다. 유예자도 일단 엄청 많은 돈을 법니다. 자신을 위해 일하고, 일하고 싶을 때 일하며 남들보다 일찍 은퇴를 합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자유를 가지며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마음껏 가지고 더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직원보다는 관리자가 되고, 기업공개든 인수든 은퇴든 아니면 다른 횡재든 간에 크게 한 방을 터뜨립니다.
사실 유예자가 된다 해도 충분히 부유하고 성공한 삶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도대체 뉴리치는 유예자와 뭐가 다른 걸까요?
#2. 뉴리치
유예자는 자신을 위해 일을 했지만 뉴리치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뉴리치들도 물론 일을 합니다. 하지만 뉴리치가 일을 대하는 방법은 유예자가 일을 대하는 방법과 확연히 다릅니다. 뉴리치는 유예자들처럼 크게 한방을 터뜨려 일찍 은퇴를 해서 활동을 그만두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그들은 심장을 뛰게 만드는 정말로 좋아하는 것, 그게 일이든 취미든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고 되고 싶은 모든 것이 되는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이 뉴리치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일에서 빨리 벗어나 은퇴를 꿈꾸는 삶과는 확연히 다름을 느꼈습니다.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은 평생 먹고 살 돈이 있어도 결국 일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비로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죠. 꼭 일이 아니어도 취미가 될 수도 있고 이유 불문하고 그냥 지금 당장 생각나고 하고 싶은 것이 될 수도 있겠죠.
돈은 매일매일 들어오도록 합니다. 현금흐름이 우선이고, 한 탕 크게 터뜨리는 것은 나중으로 생각합니다.
똑같이 경제적으로 자유롭다고 해도 질적인 측면에서 확실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뉴리치는 세계 최고의 것들을 경험하고 누리며 사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의 것들을 경험하고 누리는 것이겠죠. 이렇게 생각하면 뉴리치들은 엄청난 부자인 사업가들이 대부분이겠고 유예자보다는 좀 더 앞서 나간, 우위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뉴리치라는 말만 듣고 유예자와 비교만 슬쩍해봤을 때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하나의 사례를 보고 생각을 달리 했습니다.
저자가 제시한 뉴리치의 한 사례로 1/10시간 안에 90%의 결과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일정을 재조정하고 원격근무 계약을 교섭해내고, 원격근무의 결과로 한 달에 2주씩 크로스컨트리 스키 연습을 하거나 가족과 함께 도보여행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얻은 직장입니다. 유예자보다 훨씬 적은 시간 동안 일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현금흐름도 끊기지 않습니다.
#3. 유예자가 될 것인가, 뉴리치가 될 것인가
유예자가 될 것인지, 뉴리치가 될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것이 더 좋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인생관과 같이 자신의 가치관에 달려 있는 것이고 성향도 많은 영향을 끼치겠지요. 누군가는 분명 일찍 은퇴를 해서 활동을 그만하고 편히 쉬는 것에서 일할 때보다 더 큰 행복을 느낄 것이며 또 누군가는 드디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며 살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각자 행복의 우선순위를 따르면 되는 것이겠지요.
저는 뉴리치를 선택했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이유는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도 모르는 새 뉴리치를 꿈꾸고 있었던 것이죠. 어떤 것을 선택하든 다들 선택에 걸맞은 원하는 삶을 사셨으면 합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살기로 선택을 했다면 이미 한 발짝 다가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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