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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Movie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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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필 프리티 (I Feel Pretty, 2018) 영화 리뷰 아이 필 프리티 I Feel Pretty #1. 우리는 멋진 존재예요. 사회와 미디어에서 규정한 미의 조건 틀 내에서 외모로 차별받거나 외모 콤플렉스로 자존감 낮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 어린 소녀일 땐 세상 누구보다도 자신감이 넘치죠. 배가 나오든 춤을 추든 놀든 엉덩이가 팬티를 먹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의심하게 돼요. 누군가 중요한 것들을 규정해주고 그 울타리에서 자라죠. 그리고 수도 없이 자신을 의심하다 결국 자신감을 모두 잃어버려요. 갖고 있던 자존감과 믿음까지 모두. 그런 순간들을 허락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것보다 강했다면 어땠을까요? 우리의 외모를 따지지 않았다면 혹은 목소리를 따지지 않았다면, 그 소녀의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면? 누군가 우리에..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Set It Up, 2018) 영화 리뷰 | 넷플릭스 오리지널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Set It Up #1. 넷플릭스 오리지널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영화 '7번째 내가 죽던 날'의 주연배우로 활약했던 조이 도이치의 새로운 연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사랑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의 영화로 가볍게 즐기기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그렇다고 꼭 보라고 추천할 만한 영화는 또 아닌 것 같네요. 변덕 심하고 괴팍한 일중독 상사와 과도한 업무량에 치여 힘들어하는 두 비서가 각자의 상사를 이어 주기 위한 시라노 작전을 펼치는 스토리로 진부할 수는 있어도 로맨틱 코미디로써 흥미로운 소재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영화의 재미와 흥미는 다소 떨어져 보였습니다. 그냥 '..
러브, 로지 (Love, Rosie / 2014) 영화 리뷰 러브, 로지 Love, Rosie #1. 12년, 러브, 로지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 시작되어 엇갈리고 또 엇갈리는 로지와 알렉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진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다소 분위기가 가볍고 밝은 영화입니다. 사실 조금 실망스럽기도 한데 영화에서는 임신과 결혼, 이혼이 영화의 밝은 분위기에 포장되어 다소 가볍게 다뤄집니다. 엇갈리는 두 남녀를 보면서 애틋함을 느끼기보다는 그냥 로지와 알렉스가 이어지는 장면이 언제 나오나 기다리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영화가 나름 버라이어티해서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로지와 알렉스 둘의 관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그런지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냥 일련의 사건들처럼 나열되어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앞서 말한 임신과 결혼, ..
17 어게인 (17 Again, 2009) 영화 리뷰 17 어게인 17 Again,2009 #1. 하이틴 영화 중 1순위 하이틴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실제로 영화는 흥행했었고, 잭 에프론도 승승장구했었죠.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고 재밌습니다. 하이틴 영화는 대체로 진부하고 유치한 스토리에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 맛에 또 보는 게 하이틴 영화만의 매력이겠지요. 이 영화는 나름 교훈이 담겨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의 사랑보다는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좀 더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 때 하이틴 영화 장르만 찾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중 이 영화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누군가 하이틴 영화를 추천해달라하면 망설임없이 1순위로 이 영화를 추천할 것입니다.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인기절정의 고교 농구 스타 마이크 오도넬(잭 에프론)은 대학 ..
왓 위민 원트 (What Women Want, 2000) 영화 리뷰 왓 위민 원트 What Women Want #1. 여자의 속마음이 들린다면? 바람둥이 마초 캐릭터인 주인공은 남다른 성장환경으로 여성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소 삐딱하다는 설정입니다. 야한 의상을 입은 여성 모델들을 내세워 광고 실적을 올리고, 부하 직원들에게 추잡한 농담을 건네고, 군것질하는 직원의 살을 지적하는 등 다소 배려가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 그에게 여자의 속마음이 들리게 되면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유혹하는 데에 성공하고, 부하 직원들의 신임을 얻고, 딸과의 관계도 개선되고, 업무 성과도 올리는 등 단숨에 배려심 넘치고 능력 있는 완벽한 남자로 변합니다. 하지만 그는 속마음을 읽는 능력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훔쳐내고 자신의 것인 것 마냥 기획을 해 성과를 얻습니다. 다소 눈살 찌푸려지는 치..
해피 데스데이 2 유 ( Happy Death Day 2U, 2019) 영화 리뷰 해피 데스데이 2 유 Happy Death Day 2U #1. 한줄평은 1편이 재밌었다 1편을 안 보고 2편을 봐도 무방하지만 그래도 1편을 본 후 2편을 보는 것이 아무래도 좋겠죠. 1편에 푹 빠져있었던 팬으로서 2편이 나와서 반갑고 좋았습니다. 1편에 부족했던 개연성을 2편에서 모두 다 풀어냈습니다. 타임루프에 빠지게 된 이유를 보여주는데 문과생은 쉽게 이해하기 힘든 물리학 용어들이 나옵니다. 마치 인터스텔라를 보는 듯한 느낌. 1편만큼 웃기기도 했지만 다소 자극적이고 병맛 같은 장면들이 다소 보입니다. 근데 확실히 1편만큼 몰입도가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러닝타임이 지속될수록 조금 지루함도 느껴졌습니다. 2편에서 마지막 장면을 보니 3편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음.. 안 나올 가능성..
해피 데스데이 (Happy Death Day, 2017) 영화 리뷰 해피 데스데이 Happy Death Day #1. 공포영화가 이렇게 웃기고 유쾌해도 되나요. 평소 공포영화라고 하면 그걸 왜 돈 주고 보러 가는지 이해 못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네.. 저는 엄청난 쫄보.. 처음에 해피 데스데이 포스터를 보고 당연히 공포영화겠구나 싶어 스킵했었죠. 하지만 영화 리뷰 중 '공포영화를 보고 이렇게 크게 웃은 적은 처음이다.'라는 댓글을 봤었습니다. 코미디 영화라고 하면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라 기대치가 확 올라갔고 그 기대치에 부응할 만큼 정말 재밌었습니다. 개연성을 놓고 따진다면 좀 허술한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지만, 재미로만 따진다면 흠잡을 곳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차고 싸가지 없는 주인공이 정말 매력 넘치고 재밌었습니다. 이 영화를 살리는데 크게 한 몫하지 않았나 ..
아메리칸 셰프 (Chef, 2014) 영화 리뷰 아메리칸 셰프 chef #1. 배고플 때 보지말 것! 정말 솔직하게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살이 쪘습니다. 그 이유는 영화 속에 나오는 토스트 때문. 버터와 3가지 종류의 치즈가 들어간 토스트인데 보자마자 쉽게 따라해먹을 수 있겠다 싶어 바로 마트로 달려 갔었습니다. 치즈와 버터와 식빵의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죠. 한 번 만들어 먹고 그 맛에 중독되어 매일 해먹다가 운동으로 다진 근육들이 어느새 사라지고 지방이 차올라 있었습니다. 칼로리가 높다는 것은 재료만 봐도 알 수 있었지만, 그래도 꽤나 충격이었었죠(웃음). 스칼렛 요한슨에게 만들어주는 파스타도 알리오 올리오처럼 간단해보여서 한 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레시피는 유튜브에 '아메리칸 셰프 토스트', '아메리칸 셰프 파스타', '아메리칸 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