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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Movie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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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Up, 2009) 영화 리뷰 업 Up 1.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개봉 후 몇 년이 지나서 이 영화를 알게 되었고, 거의 뒷북에 가까울 정도로 열광했었습니다. 영화 포스터는 이미 익숙해있었고, 여러 매체를 통해 등장인물들을 접하게 되면서 그제야 영화를 볼 마음이 생겼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감동과 울림을 받았었습니다. 역시 디즈니·픽사. 평생 동안 꿈을 포기하지 말 것을 주장하는 동시에, 좋았던 시절의 기억에 매몰되어 미래를 놓치지 말 것 또한 주장하는 다중적인 메시지를 보이고 있으며, 예전의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에 인생을 함몰시키지 말고 항상 새로운 기쁨과 추억을 찾으며 살라고 하는 카르페디엠의 정신에 충실한 애니메이션이다. _ 출처 : 나무위키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평생을 풍선 판매원으로 살아온 78세의 칼 프레..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3) 영화 리뷰 어바웃 타임 About Time #1. 한 해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 보면 좋은 영화 2016년 12월 31일, 제야의 종이 울릴 때 저는 혼자 방안에 누워 이 영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당시 꽤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어두운 밤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저를 밝게 밝혀준 영화였습니다.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팀은 새해맞이 파티에서의 한심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21세가 되는 해를 맞이 합니다. 새해 첫날부터 팀은 자신의 인생이 바꿀만한 이야기를 아버지로부터 듣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집안의 남자들은 21세가 되면 시간이동 능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자신이 기억하는 시점의 그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며, 미래로는 갈 수 없습니다. 시간을 이동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옷장 속 같은 어두운 공간..
그녀 (her, 2013) 영화 리뷰 그녀 her #1. 인공지능을 사랑하다. 예전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나홀로 그대'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봤었습니다. 2번 정도 정주행하면서 어딜가나 늘 곁에 있어주는 인공지능이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습니다. 인공지능에게서 인간의 감정을 논하자니 심오해져만 갑니다.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졌을 때 그 끝은 각자 하기 나름이겠지요. 결말이 어떻든 사랑을 하는 그 과정이 행복했다면 때로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오랜 시간 얼어붙어 있던 마음을 다시 녹여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언제 또 올지 모를 애틋한 감정을 느꼈던 그 순간들은 기억 속에 남아있기에. 그녀 her, 섬세하고 애틋한 영화였습니다 :)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2025년, 테오도르 트웜블리는 낭만적인 편지를 대필해주는 ..
인턴 ( The Intern, 2015) 영화 리뷰 인턴 The Intern #1. 편안한 분위기의 착한 영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재밌게 봤던 분들이라면 다들 한 번씩 관심 가졌을 영화일 것입니다.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을 소재로 하고 있어 연륜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로 회사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멋지게 해결해내는 그런 극적인 전개를 기대하고 봤었는데 생각보다 평탄한 전개로 흘러갔습니다. 근데 오히려 기대한 데로 영화가 전개됐다면 좀 유치할 수 있었겠구나 싶었습니다. 잔잔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영화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2시간가량의 긴 러닝타임으로 갈수록 조금 루즈해지고 지루한 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나한테 이 영화는 영어회화 공부용 영화로는 안 맞겠구나 싶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인터넷 의류 ..
콜보이 (Call boy, 2017) 영화 리뷰 콜보이 Call boy #1.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난리났던 그 영화 한 때 실검을 장악했던 영화이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는 소식에 한참 실검에 오르내리는 것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에서 정말 인기 많은 배우가 출현해 더욱 화제가 됐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솔직한 소감은 살짝 충격이었습니다. 조금 눈살 찌푸려지는 장면도 있었고 이건 뭐지 하는 장면도 있었고 조금 웃긴 장면도 있었던 것 같네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신데렐라 스토리와 환상이 가미된 영화라면, 이 영화는 조금 더 현실에 가까운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영화는 영화겠지요..? 영화 속에서 콜보이의 삶을 선택한 주인공에게 친구는 '넌 평범한 세계에서 살 수 있는 인간이야.'라며 화를 내고 안타까워 하지만, 주인공은 ..
프렌즈 위드 베네핏 (Friends with Benefits, 2011) 영화 리뷰 프렌즈 위드 베네핏 Friends with Benefits #1. 남녀사이에는 친구란 없는 것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남녀사이에는 친구가 없다고 확고히 믿는 스타일입니다. 경험에 의해 축적해온 데이터들에서 도출해낸 결론입니다. 이 주제는 하나의 논제가 될 수 있죠. 남녀사이에 친구 가능하다, 불가능하다로 말이죠. 여타 연애 프로그램에서 늘 다루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은 친구이지만 단순히 즐기는 사이입니다. 서로 친구로서 즐기는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각자 다른 남녀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저 본능에 충실한 관계일 뿐 자유로운 연애, 쿨한 관계라고 정의내리고 싶지는 않네요. 영화 자체로는 가볍게 볼만 합니다. 뉴욕과 LA의 전경을 즐길 수 있어 다소 로망이 생기게 만드는 영화이기도 합..
[고전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1989) 영화 리뷰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1. 카르페 디엠 Carpe Diem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둬라. 왜냐면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 영화 한 편을 봤다기보다는 두 시간짜리 문학 강연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히 영화를 즐기는 것을 넘어 많이 배우고 느끼고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 준 명작이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명문대 진학만이 목표인 사립학교에 파격적인 교육방식을 따르는 존 키팅 선생님이 부임합니다. 문학시간, 존 키팅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들과 달리 교과서 위주의 주입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점차 아이들도 수업에 적응해나..
톨 걸 (Tall Girl, 2019) 영화 리뷰 | 넷플릭스 오리지널 톨 걸 Tall Girl #1. 사랑스럽고 귀여운 영화 이 영화 참 사랑스럽고 귀엽고 웃깁니다. 조디는 키가 클 뿐이지 여리고 귀여운 소녀였고, 조디의 언니 하퍼는 인형같이 예쁜 외모를 가진 데다가 동생을 아끼는 마음이 더욱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이도록 했습니다. 우유 박스를 들고 다니는 잭도 키만 작을 뿐 귀엽고 매력이 넘쳤습니다. 그리고 스웨덴에서 온 교환학생 스티그의 등장은 꽤나 웃겼습니다. 이유는 실제로 스웨덴에 미남이 많기로 유명하고 잘 알려진 사실일 겁니다. 높은 평균 키를 자랑하는 거인국이기도 하고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캐릭터의 등장에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콤플렉스를 가진 주인공을 통해 외모나 콤플렉스, 자존감 등에 대한 교훈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 것 같은데 이 부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