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16)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턴 ( The Intern, 2015) 영화 리뷰 인턴 The Intern #1. 편안한 분위기의 착한 영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재밌게 봤던 분들이라면 다들 한 번씩 관심 가졌을 영화일 것입니다.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을 소재로 하고 있어 연륜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로 회사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멋지게 해결해내는 그런 극적인 전개를 기대하고 봤었는데 생각보다 평탄한 전개로 흘러갔습니다. 근데 오히려 기대한 데로 영화가 전개됐다면 좀 유치할 수 있었겠구나 싶었습니다. 잔잔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영화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2시간가량의 긴 러닝타임으로 갈수록 조금 루즈해지고 지루한 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나한테 이 영화는 영어회화 공부용 영화로는 안 맞겠구나 싶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인터넷 의류 .. 최악의 하루 (Worst Woman, 2015) 영화 리뷰 최악의 하루 Worst Woman #1. 일상의 아름다움 김종관 감독님의 영화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일상에서 그냥 지나치는 한 부분을 영화 속에 이렇게 아름답게 담아냅니다. 정말 애정하는 영화 최악의 하루와 더 테이블은 언제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장면 한컷 한컷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을 느끼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최악의 하루일 때 이 영화를 보라는 댓글에 바로 망설임 없이 결제했었는데 정말이지 즉흥적인 저의 선택이 만족스러웠던 영화였습니다.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늦여름 서촌의 어느 날, 배우 지망생 은희(한예리)는 연기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길을 찾는 일본인 소설가 료헤이(이와세 료)를 만나게 됩니다. 료헤이는 자신의 소설책 출판 기념으로 사인회가 열리는 곳으로 향하던 중이었.. 프렌즈 위드 베네핏 (Friends with Benefits, 2011) 영화 리뷰 프렌즈 위드 베네핏 Friends with Benefits #1. 남녀사이에는 친구란 없는 것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남녀사이에는 친구가 없다고 확고히 믿는 스타일입니다. 경험에 의해 축적해온 데이터들에서 도출해낸 결론입니다. 이 주제는 하나의 논제가 될 수 있죠. 남녀사이에 친구 가능하다, 불가능하다로 말이죠. 여타 연애 프로그램에서 늘 다루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은 친구이지만 단순히 즐기는 사이입니다. 서로 친구로서 즐기는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각자 다른 남녀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저 본능에 충실한 관계일 뿐 자유로운 연애, 쿨한 관계라고 정의내리고 싶지는 않네요. 영화 자체로는 가볍게 볼만 합니다. 뉴욕과 LA의 전경을 즐길 수 있어 다소 로망이 생기게 만드는 영화이기도 합.. 남과 여 (A Man and A Woman, 2015) 영화 리뷰 남과 여 A Man and A Woman #1. 아름다운 배경에 걸맞은 분위기와 스토리 핀란드 설원의 배경은 장관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스토리와 분위기도 빠질 것 없었습니다. 이 영화는 한 단어로 표현하면 불륜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불륜 영화라고 말하기 아까울 정도로 두 남녀의 감정에 몰입이 되고 빠져들고 압도됐습니다.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상민(전도연)의 아들 종화는 핀란드 헬싱키의 한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종화는 어딘가 살짝 아픈 구석이 있어 상민아 늘 종화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캠프 가는 날, 상민은 걱정되는 마음에 캠프까지 따라가려고 하지만 담당 선생님은 단호히 거절하며 학교의 방침을 따르라고 합니다. 기홍(공유)의 딸 또한 상민의 아들과 같은 학교.. 톨 걸 (Tall Girl, 2019) 영화 리뷰 | 넷플릭스 오리지널 톨 걸 Tall Girl #1. 사랑스럽고 귀여운 영화 이 영화 참 사랑스럽고 귀엽고 웃깁니다. 조디는 키가 클 뿐이지 여리고 귀여운 소녀였고, 조디의 언니 하퍼는 인형같이 예쁜 외모를 가진 데다가 동생을 아끼는 마음이 더욱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이도록 했습니다. 우유 박스를 들고 다니는 잭도 키만 작을 뿐 귀엽고 매력이 넘쳤습니다. 그리고 스웨덴에서 온 교환학생 스티그의 등장은 꽤나 웃겼습니다. 이유는 실제로 스웨덴에 미남이 많기로 유명하고 잘 알려진 사실일 겁니다. 높은 평균 키를 자랑하는 거인국이기도 하고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캐릭터의 등장에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콤플렉스를 가진 주인공을 통해 외모나 콤플렉스, 자존감 등에 대한 교훈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왓 위민 원트 (What Women Want, 2000) 영화 리뷰 왓 위민 원트 What Women Want #1. 여자의 속마음이 들린다면? 바람둥이 마초 캐릭터인 주인공은 남다른 성장환경으로 여성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소 삐딱하다는 설정입니다. 야한 의상을 입은 여성 모델들을 내세워 광고 실적을 올리고, 부하 직원들에게 추잡한 농담을 건네고, 군것질하는 직원의 살을 지적하는 등 다소 배려가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 그에게 여자의 속마음이 들리게 되면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유혹하는 데에 성공하고, 부하 직원들의 신임을 얻고, 딸과의 관계도 개선되고, 업무 성과도 올리는 등 단숨에 배려심 넘치고 능력 있는 완벽한 남자로 변합니다. 하지만 그는 속마음을 읽는 능력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훔쳐내고 자신의 것인 것 마냥 기획을 해 성과를 얻습니다. 다소 눈살 찌푸려지는 치.. 해피 데스데이 2 유 ( Happy Death Day 2U, 2019) 영화 리뷰 해피 데스데이 2 유 Happy Death Day 2U #1. 한줄평은 1편이 재밌었다 1편을 안 보고 2편을 봐도 무방하지만 그래도 1편을 본 후 2편을 보는 것이 아무래도 좋겠죠. 1편에 푹 빠져있었던 팬으로서 2편이 나와서 반갑고 좋았습니다. 1편에 부족했던 개연성을 2편에서 모두 다 풀어냈습니다. 타임루프에 빠지게 된 이유를 보여주는데 문과생은 쉽게 이해하기 힘든 물리학 용어들이 나옵니다. 마치 인터스텔라를 보는 듯한 느낌. 1편만큼 웃기기도 했지만 다소 자극적이고 병맛 같은 장면들이 다소 보입니다. 근데 확실히 1편만큼 몰입도가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러닝타임이 지속될수록 조금 지루함도 느껴졌습니다. 2편에서 마지막 장면을 보니 3편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음.. 안 나올 가능성.. 해피 데스데이 (Happy Death Day, 2017) 영화 리뷰 해피 데스데이 Happy Death Day #1. 공포영화가 이렇게 웃기고 유쾌해도 되나요. 평소 공포영화라고 하면 그걸 왜 돈 주고 보러 가는지 이해 못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네.. 저는 엄청난 쫄보.. 처음에 해피 데스데이 포스터를 보고 당연히 공포영화겠구나 싶어 스킵했었죠. 하지만 영화 리뷰 중 '공포영화를 보고 이렇게 크게 웃은 적은 처음이다.'라는 댓글을 봤었습니다. 코미디 영화라고 하면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라 기대치가 확 올라갔고 그 기대치에 부응할 만큼 정말 재밌었습니다. 개연성을 놓고 따진다면 좀 허술한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지만, 재미로만 따진다면 흠잡을 곳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차고 싸가지 없는 주인공이 정말 매력 넘치고 재밌었습니다. 이 영화를 살리는데 크게 한 몫하지 않았나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