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영화 (17)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2015) 영화 리뷰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1. 타이틀만 매력적인 영화 '그날의 분위기.' 정말 매력적인 타이틀에 그렇지 못한 스토리. 영화 '최악의 하루'를 기대했다가 봤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그냥 한 편의 영화로만 즐기기에는 헛웃음이 나오는 스토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는 영화 '오늘의 연애'를 초반에 조금 보다가 다 스킵하고 마지막 장면도 봤었는데 사실 이 영화도 그런식으로 봤습니다. 좀 보다가 스킵하고 마지막 장면 보고 끝. 최근 실시간 검색어에 이 영화 떠있어서 웬일인가 했는데 TV에서 방영을 해줬더군요. 잊고 있다가 다시 떠올라서 한 번 슬쩍 또 봤는데 역시나 별로였습니다.(웃음) "저.. 오늘 웬만하면 그 쪽이랑 자려고요."아니.. 이 대사가 웬말입니까.. 아무리 영화여도 그렇죠. 제가..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극한직업 (Extreme Job, 2018) 극한직업 Extreme Job #1. 뭐,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요. 가족영화로 최고였습니다. 명절에 가족들과 다 같이 보러 갔었는데 부모님과 함께 빵빵 터지며 즐겁게 봤었습니다. 부모님도 즐겁게 관람하시는 걸 보니 뿌듯하고 좋았었습니다. 예전에 이병헌 감독님께서 영화 스물이 극단적으로 호불호가 갈려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예능에서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극한직업이 나오기 전이었지만 아마 그 당시 인터뷰 때 준비하고 있었던 영화는 극한직업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영화 스물을 봤지만 극 중 대사가 조금 듣기 불편한 것들이 많았어서 불호에 가까웠습니다. 반면 극한직업은 어찌 보면 유치한 감도 있지만 유쾌하고 가볍게 즐기며 크게 웃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지금까지 .. 성난황소 (Unstoppable, 2018) 영화 리뷰 성난황소 (Unstoppable, 2018) #1. 영화 줄거리 및 결말 동철(마동식)은 어두웠던 과거를 청산하고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업을 하며 아내 지수(송지효)와 단란하게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인들의 권유로 이런저런 사업에 투자를 했다가 사기도 당하고 빚을 많이 떠안고 있는 상황인데요. 친한 형의 소개로 킹크랩 사업에 또다시 투자를 합니다. 원양어선을 타고 한 달 뒤에 도착을 한다 해서 거금을 들여 투자했지만 한 달 뒤에 들어온다는 원양어선이 뱃길을 잘못 잡아 중국 영해를 침범해 나포됐다며 우선은 기다리라는 말만 돌아옵니다. 일을 마치고 지수와 함께 차를 타고 집에 가는 길 뒤에서 차량 한 대가 들이박습니다. 동철과 지수는 차주와 실랑이를 벌입니다. 그리고 뒷좌석에서 가만히 상황을 .. 변산 (Sunset in My Hometown, 2017) 영화 리뷰 변산 (Sunset in My Hometown, 2017) #1. 믿고 보는 이준익 감독님의 작품 저는 이준익 감독님의 작품 중 2010년에 나온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가장 좋아합니다. 어린 학생의 나이에 영화 편식도 심했던 당시, 처음으로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누군지 찾아봤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그 감정은 잊히지 않습니다. 변산이 개봉했을 당시 문화생활과는 담쌓은 채 힘겹고 고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개봉한 줄도 모르고 있었죠. 미래에 대한 불안감, 낮은 자존감, 무기력함 속에서 간신히 하루를 버티고 있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은 주말 아침이었는데 이 영화 한 편으로 그 날 하루가 행복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리뷰에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018)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018 #1. 다른 의미의 배고픔 이 영화를 처음 보고 난 뒤로 거의 한 달 내내 밥 먹을 때마다 이 영화를 틀어놓고 식사했었습니다.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이고 볼 때마다 영상미와 분위기에 빠져들어 갔습니다. 음식영화라면 먹는 연기가 아무래도 중요한데 배우분들의 먹방도 아주 야무지고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따라 만들어 먹고 싶은 요리들은 레시피도 검색해보기도 하고 정말 푹 빠져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저 또한 시골에서 태어났었기 때문에 주인공들의 도시 생활을 보며 정말 많은 공감을 했었습니다. 캐릭터 설정도 현실감 넘쳤어서 더욱 몰입해서 봤었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의미의 배고픔들을 느꼈습니다. 하나는.. 내안의 그놈 (Inside me, 2018) 영화 리뷰 내안의 그놈 (Inside me, 2018) #1. 추천영화까지는 아닌 듯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추천영화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분들에 대한 기대와 영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감도 컸습니다. 사고로 인해 조폭과 왕따의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으로 나름 흥미로운 소재이지만 자칫하면 가벼운 일진물로 유치해질 수 있는데 이 영화는 후자 쪽에 조금 가깝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초반에는 괜찮게 봤는데 뒤로 갈수록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또 지인분들 중에는 재밌었다고 하는 분들도 더러 계셨습니다. 그분들 말로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에 좋은 영화라고 합니다. 그리고 배우 진영님의 팬 분이시라면 괜찮을 듯합니다. 명절에 방영해줄 법한 영화인데 그럴 때 한번 .. 좋아해줘 (Like for Likes, 2015) 영화 리뷰 좋아해줘 (Like for Likes, 2015) "줄거리" 사랑하고픈 여섯 싱글 남녀가 SNS 정복에 나섰다. 원하는 건 단 하나! 나 좀 좋아해 달라고~ '좋아요' 누르고, 댓글 달고, 친구추가 하다보면 연애쯤은 바로 고고? (출처 : 넷플릭스) #1. 여섯 명의 싱글 남녀 잘나가는 드라마 작가 경아(이미연)는 새로운 작품 연출을 맡게 되는데 배우 캐스팅에 다소 난항을 겪습니다. 함께 작업 중인 PD 나연(이솜)에 의해 대본은 유명 배우 진우(유아인)에게 들어가는데 진우는 경아가 쓴 대본이라는 이유로 단박에 거절합니다. 이에 자존심 상한 경아. 경아 또한 진우와는 함께 작업하길 원하지 않았고 절대 대본을 보여주지 말라했었습니다. 이유는 과거 3년 전 진우의 입대 하루 전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다음날.. 어쩌다, 결혼 (Trade Your Love, 2018) 영화 리뷰 어쩌다, 결혼 (Trade Your Love, 2018) "줄거리"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결혼을 꼭 해야만 하는 ‘성석’(김동욱)과 엄마와 세 오빠의 결혼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인생을 찾고 싶은 ‘해주’(고성희). 두 남녀는 맞선 자리에서 만나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동맹을 맺습니다. 3년 동안만 결혼한 척 연기를 하고 이후에는 각자 갈 길을 가는 것이죠. 가족들과 지인들을 속이고 결혼하는 척 연기해야 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1. 얼마나 재미없길래? 평점 1점이 난무하는 가운데 도데체 얼마나 재미없길래 이 정도의 반응을 끌어냈는가 궁금했습니다. 결국 호기심에 못 이겨 영화를 봤고 다 보고 나서는 음.. 저는 그냥 허탈한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 스스로 도 제 이런 반응이 .. 이전 1 2 3 다음